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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전주 생활의달인 빵집 송헤븐 리뷰 (feat. 내돈내산)

by 이런저런이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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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동네에 위치한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이 '송헤븐'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희 동네는 워낙 맛있는 빵집이 많아서 동네에 '빵'자를 붙여 '빵성동'이라고 할만큼 빵맛집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송헤븐'을 자주 다녔는데, 얼마전 생활의 달인에서 방영이 된 후 인기가 더욱 많아진 곳입니다.

송헤븐 입구

송헤븐은 프랑스 빵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빵을 파는 곳입니다.

그런데 정말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재료를 사장님과 가족들이 직접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전주에서 약 1시간정도 거리에있는 '장수' 본가에서 사과, 대추에서부터 심지어는 꿀까지 양봉을 해서 재료로 쓰는 곳이지요.

게다가 마늘 중간에 박혀있는 심까지 하나하나 뽑아서 사용하실만큼 꼼꼼하게 재료 손질할 만큼 '맛'에 대하여 엄격하신 분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유명한 빵은 직접 농사지은 각종 과일과 꿀을 숙성 및 돌판에 조리하여 완성된 소스로 만든 '미엘 바게트'입니다.

거미줄처럼 생긴 반죽이라고 하는데, 사실 저는 사다 먹을때마다 그냥 맛있게만 먹어서 거미줄은 보지 못했습니다 ㅎㅎ

 

미엘바게트 이미지 (출처 : SBS 스토리)

 

직접 기른 재료들로 만든 숙성꿀 (출처 : SBS 스토리)

솔직히 TV에 나오기전부터 다녔던 집이라 그냥 맛있게만 먹었지, 이렇게 엄청난 정성과 노력이 들어갔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방송을 보고 나니 더욱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프랑스산 밀가루로 추정되는 밀가루 푸대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오늘은 밀가루를 많이 썼을때 갔는지 평소보다 적었네요.

케이크들

사실 이번에 리뷰를 하기 위해 처음 들여다본 케이크들입니다.

항상 가면 사는 몇 가지 빵이 있어서 케이크는 안보고 지나 갔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보니 이것도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

라보쉬

이 빵도 아직 사본적은 없습니다.

생김새로 보아서는 어렸을 때 빵집에 가면 한번 터트려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던 '공갈빵' 같습니다.

그런데 송헤븐에서는 그런 마음을 잘 알아서인지 아예 깨뜨려놓은것 같네요 ㅎㅎ

송헤븐 쿠키
송헤븐 초콜렛

쿠키와 초콜렛 입니다.

저도 딱 한번 쿠키를 먹어보았는데 이집 쿠키도 참 맛있습니다.

그런데 왜 한번만 먹었냐고요?

솔직히 좀 비쌉니다 ㅎㅎ

송헤븐 빵 1

이 빵들 중에서 제 짝꿍이 가장 좋아하는 빵이 있습니다.

바로 얼그레이 빨미까레 입니다.

얼그레이 홍자 소스(?)가 듬뿍 발라진 빨미까레 (파이류)인데 완전 바삭하면서도 얼그레이 홍차의 향이 정말 향긋하게 납니다.

홍차까지 농사지으시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엄청 맛있습니다.

송헤븐 빵 2
송헤븐 빵 3

위 두 사진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빵은 무엇일까요?

바로 소금빵입니다.

여러곳에서 소금빵을 먹어보았지만 이 집 소금빵 정말 물건입니다.

송헤븐 빵 개인적인 베스트 top 2

위 사진의 미엘 바게트와 갈릭페스츄리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두개의 빵입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두가지 빵이기도 합니다.

각종 과일과 꿀을 직접 재배하여 만든 바게트 빵과, 핀셋같은 도구로 마늘 한알 한알 심을 뽑아가며 만든 페스츄리.

보통 정성이 들어간 것이 아니기에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만약 이곳에 방문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저 빵들은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호두파이
송헤븐빵 4
송헤븐빵 5

위 사진들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윗줄에 있는 뺑오쇼콜라를 좋아합니다.

엄청 바삭한 크루아상에 녹진한 초코가 발라져 있어서 당떨어졌을때 먹으면 바로 말초신경에서 부터 자극이 뽝! 옵니다.

제가 또 초코러버이기 때문에 초코가 들어간 제품을 먹어보면 좋은 원료(비싼원료)인지 아닌지 어느정도 구분이 되는데, 여기 초코는 정말 상급 초코이기 때문에 드셔보시만 합니다.

 

<총평>

오늘은 집 근처에있는 빵집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었는데 방송에 탄 이후로는 주말에 빵사러 가면 줄을 너무 많이 서야해서 조금 아쉬운 감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맛있는 빵집을 가까이서 두고 살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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