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집에서 약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완주 구이의 카페 '오늘 제빵소'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곳을 방문한 것은 3번째 인데, 갈때마다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내돈내산 리뷰를 해봅니다.
오늘 제빵소는 모악산 가기전 구이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카페로, 넓은 잔디밭이 있어 아기나 반려견을 데리고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특히 전주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입니다.
특히 잔디밭 가장 자리에는 편하게 앉아서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을 두었는데 벌레나 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방충망(?) 같은 것도 잘 되어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비누방울 불고 있는 아이, 공을 차는 아이,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강아지 등 정말 활기찬 곳입니다.
그런데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 야외에 자리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잠시 실내에 앉아서 먹다가, 자리가 나면 야외로 옮기기로 하고 우선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실내도 나름대로 뷰가 좋아서 그냥 앉아서 먹어도 충분히 좋습니다.
오늘제빵소는 말그대로 '제빵'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빵이 정말 다양합니다.
오늘 찍어온 사진 몇가지 올려봅니다.
빵들 사진을 최대한 많이 담아보려고 했는데 너무 많아서 대충 요정도 찍었습니다 ㅎㅎ
사실 제가 사는 동네는 워낙 유명하고 맛있는 장인들의 빵집이 많아 빵지순례를 한다고 할 정도로 맛있는 빵을 많이 먹어보기는 했는데, 이곳에 오면 마치 처음 맛있는 빵을 본 것처럼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이곳에 오기전 순두집에서 이미 배를 가득채우고 온지라 이렇게 3가지 빵만 먹기로 타협하였습니다.
저희가 고른빵은 소금빵, 고구마빵, 무화과깜빠뉴였는데 3가지 다 너무 맛있어서 금새 배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특히나 커피가 나올때 쯤 운좋게 한 팀이 빠지는 것을 발견하여 바로 그 자리에 착석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가을하늘 아래에서 커피와 함께 먹으니 순두부로 가득찼던 위장이 자연스럽게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오늘은 11월 치고 날씨도 살짝 후텁지근 했던 날이라 그런지 빵과 함께 먹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그야말로 꿀맛이었죠.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아주 조금 빵이 남았는데, 이곳에서는 컵을 반납 하기 전 자율포장대에 들러 남은 빵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야무지게 남은 빵을 포장한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총평>
오늘 제빵소는 다양한 빵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 밀가루 값 폭등으로 빵값이 조금 비싸다는 점은 있지만, 그것은 동네 빵집만 가도 비슷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
무튼 저는 가끔 바람 쐬고 싶은 날이면 다시 찾을 의향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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