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짝꿍이 저녁에 김밥이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콕 집어 마당김밥을 이야기하기에 부랴부랴 차를 끌고 마당김밥에 다녀왔습니다.
(걸어서 10분거리지만 이불 밖은 위험하므로 차를 탔습니다..ㅎㅎ)
마당김밥은 집 마당이라기 보다는 '마약 당근김밥'의 줄임말 인것 같습니다 ㅎㅎ
전주쪽에는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특히 형태의 김밥이 있는데, '당근'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 당근 김밥입니다.
저도 사실 생 당근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이 당근김밥에 들어가는 당근은 상당히 좋아하는데 그 맛이 고소하면서 달달하기도 하고 풍미가 좋습니다.
당근 김밥의 원조는 원래 가정집에서부터 시작한 다른 김밥집이 있지만, 그 김밥집은 나중에 리뷰하도록 하고 오늘은 집 근처에있는 마당김밥을 리뷰해봅니다.
오늘은 집에 포장을 해가서 라면과 함께 먹을 예정이었기에 가게 내부는 사진을 찍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라도 추후에 이 글을 보고 방문하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 내부 촬영과 함께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마당 김밥은 기본적으로 모든 김밥에 '당근'이 많이 들어가신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왜 끓여 주는 라면들이 따로 저렇게 붙어 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셀프로 먹는 컵라면 진열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컵라면 뿐만 아니라 구운계란, 서리태콩차, 누룽지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짝꿍과 왔을때는 각각 먹고 싶은 컵라면 1개에 김밥을 먹었는데 아주 꿀맛이었습니다.
사실 매장은 테이블 몇개 되지않는 작은 크기이지만, 다양한 것들이 아기자기 하게 구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심지어는 커피도 두종류입니다 ㅎㅎ
맥심 커피믹스나 티백은 무료이며, 네스프레소 캡슐은 2천원을 받습니다.
저는 아직 이용해본적은 없지만 다음에는 믹스커피 한잔 해봐야 겠네요.
365일 다이어트(?) 중인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제로 콜라(펩시)도 준비가 되어 있고, 아재입맛들을 위한 맥콜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ㅎㅎ
생수도 준비가 되어있지만, 사실 정수기에서 물을 떠다 먹으면 공짜이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김밥이 나오는 동안 사장님과 수다를 좀 떨었는데, 이 김밥집은 본점이 김제라는 사실! ㅎㅎ
그래서 김제 평야에서 나오는 질좋은 신동진 쌀만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체인점은 딱 두곳인데, 사장님 가족이 하시는 전주에코시티점과 현재 이곳까지 해서 총 3개짜리 매장이라고 합니다 ㅎㅎ
너무 TMI 인가요..
드디어 김밥이 나오고, 바로 집으로 달려가 김밥을 먹을 준비를 합니다.
마당김밥의 포장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김밥 보다는 샌드위치나 햄버거 포장지 같이 생겼습니다 ㅎㅎ
드디어 오픈!
보시는 것처럼 마당김밥은 당근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이게 맛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맛있습니다!
생당근과 전혀 다른 맛이 나고, 정말 맛있는 맛이납니다.
그리고 메뉴판 처럼 좋은 쌀을 써서 그런지 밥알이 정말 맛있습니다.
짝꿍은 평소 참치마요 김밥을 좋아해서 땡초참치마요를 함께 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기본 당근 김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당근에 이런 맛이 나지? 싶은 맛입니다 ㅎㅎ
게다가 김밥과 함께 먹기위해 신라면도 끓여주고, 어제 먹고 남은 감자튀김도 에어프라이어에 다시 한번 돌려줍니다.
이정도면 분식만찬이라고 해도 될랑가요?ㅎㅎ
다이어트 따위 저리 가버렷.
오늘도 이렇게 제 몸속에 지방들을 축척하였지만, 행복한 돼지로 살아갈 수 있기에 행복합니다.
여기 또다른 행복쟁이 상수의 사진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해봅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저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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