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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김제 꺼구리시장통닭 카레깨치킨 리뷰 & 솜리치킨 비교(feat.내돈내산)

by 이런저런이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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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가인 김제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처가에 가니 장모님께서 꺼구리 치킨과 장어를 사주셨는데, 장어는 너무 빨리 먹어버려서 리뷰를 하지 못하고 꺼구리 치킨만 리뷰를 달아봅니다.ㅎㅎ

꺼구리치킨 박스
영수증

저의 고장 전라북도에는 예전부터 유명한 치킨의 종류가 존재하는데 바로 튀김옷에 깨가 들어간 깨통닭입니다.

지금 익산시가 있기전, 이리-솜리-이리 3개의 지역이 있었는데, '솜리'의 이름을 따서 만든 솜리 치킨이 대표적인 깨통닭입니다.

솜리치킨 사진

 

그런데 요즘 이곳 저곳에 생기고 있는 깨통닭 브랜드 중 하나가 꺼구리 시장통닭 입니다.

공통점은 둘다 검은깨가 들어가는 깨통닭이면서 뒤킴옷 베이스에 카레가루가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깨의 고소함과 카레의 향이 어우러져 느끼한 맛을 잡아줍니다.

꺼구리치킨

 

차이점은  솜리치킨은 좀더 바삭하면서 약간은 과자같은 식감이고, 꺼구리는 바삭하지만 좀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입맛에 따라 골라서 먹기는 하는데 좀더 어렸을때는 솜리 치킨이 좋았지만 최근에는 잇몸이 좀 아파서인지 꺼구리가 좀더 끌립니다.ㅠ

 

전단지

가격은 한마리 기준 뼈있는 치킨이 2만원, 뼈없는 치킨은 2만 2천원입니다.

완전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원래 대부분의 시장통닭 브랜드들이 그러하듯 닭이 조금 큽니다.

그래서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약 1.5배 정도되는 양이기에 결코 비싸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함께 넣어주는 소스

함께 넣어주는 소스는 여느 치킨집과 비슷해서 치킨무, 매운소스, 맛소금 그리고 콜라 500ml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맛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정말 고소하고 바삭하면서 카레의 향이 은은하게 나는 치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검은깨가 들어가서인지 고소한 맛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바삭한 것이 특징인데, 이 바삭함이 프랜차이즈의 크리스피 치킨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크리스피 치킨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왜냐하면 크리스피 치킨의 경우 바로 먹을 때는 바삭함이 살아있지만, 시간이 지나 다음날 먹으려고 하면 금새 눅눅해져 버립니다.

그런데 깨통닭의 특징은 다 식은뒤에 먹어도 어느정도 바삭함이 남아 있을 뿐더러, 그 풍미도 잃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레를 포함한 다양한 향신료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또한 카레가루의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사실 저와 비슷한 급식 세대의 경우 학교에서 나왔던 카레가루 치킨이나, 군대에서 자주 먹는 카레가루 치킨을 떠올리실 수 있겠는데요...ㅎㅎ

그런 단체 급식형 치킨과는 다른 맛입니다.

그런 치킨에서는 닭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카레가루를 범벅한 느낌이라면, 깨통닭은 카레가루는 은은하면서 닭의 풍미를 살려주는 느낌이니까요.

 

종합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바삭하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풍미가 가득한 맛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조만간 또 한번 먹어야겠습니다. ㅎㅎ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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