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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및 붕어섬 답사기 (feat. 무료개방 언제까지?)

by 이런저런이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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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에는 옥정호라는 큰 호수가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듣고, 가보았을 만한 곳입니다.

이곳은 원래 각종 민물매운탕집이 유명한 곳이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넓고 예쁜 카페들도 많이 생겨 인스타 핫플이 즐비한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옥정호 가운데 있는 붕어섬에 출렁다리가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붕어섬을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릴까합니다.

 

옥정호 출렁다리 운영기간 안내 플랑
옥정호 출렁다리는 월요일에 쉽니다!

우선 네비에 옥정호 출렁다리를 검색하고 가시면 도착하기 4~5km 전 부터 차량을 통제하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물론 차가 많지 않은 날이라면 따로 통제하지 않겠지만, 당분간은 차량이 많은 예정이므로 거의 통제하신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분들이 안내하는대로 조금 돌아서 가시다보면 저런 플랑이 걸려있는 임시주차장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주차를 하시고 셔틀버스를 타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통제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차량이 많아 막히는 구간이 길기 때문에 셔틀버스 추천)

 

셔틀버스가 다니는 모습

제가 방문한 10월 29일 기준으로는 셔틀버스가 약 6~7대 정도가 계속 순환하면서 운영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기줄이 길다하더라도 생각보다 빨리 버스를 타고 출렁다리까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 시간 약 20분 내외)

만약 차를 가져가신다고하면 오히려 더 걸리실 수 있어요.

셔틀버스 내리는곳

도착하면 요렇게 큰 공터 같은 곳에 내려주는데, 저 뒤로 보이는 탑 같은것이 붕어섬 출렁다리 입니다.

돌아가실때에도 같은 곳에서 기다리셨다가 셔틀버스 타고 가시면 됩니다^^

 

 

내린곳에서 조금만 걸어가시면 출렁다리와 로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는 작은 공원과 화장실이, 우측으로는 카페겸 매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정면에는 매표소가 있으나, 2023년 3월까지는 무료개방이기 때문에 매표소는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옥정호 출렁다리는 하절기에는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5시까지만 운영하는데 입장마감은 30분 전에 하므로 아무리 늦더라도 4~5시 이전에는 오셔야 잠깐이라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출렁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붕어섬의 경우 워낙 넓고 산책코스가 길기 때문에 다 돌아 보시려면 최소 3~4시간은 잡고 오셔야합니다.

 

요산공원 및 화장실

본격적으로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 긴장감도 풀겸 화장실에 들렀습니다.

입구에서 좌측으로 보면 요산 공원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고 그 옆에 화장실이 위치해있는데, 확실히 새 건물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요산공원쪽에서 촬영한 출렁다리
출렁다리 시작점

드디어 출렁다리 시작점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야말로 인산인해 입니다.

아직 개통한지 얼마 안된것도 있고, 단풍철의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출렁거리는 다리를 저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건넌다니, 약간 무섭기도 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출발해봅니다.

 

전망대의 모습

열심히 다리를 건너다면 중간쯤 부터는 살짝 많이 출렁거리기도 하지만, 곧 도착이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끝까지 걸어봅니다.

그리고 도착한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옥정호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 가장자리에 있는 투명 바닥

그리고 전망대의 가장자리는 투명으로 되어있는 바닥입니다.

용기가 있으신분들은 이곳에 사진 찍기 ㄱㄱ.

 

반대편에 붕어섬으로 연결되는 출렁다리

그런데!

전망대 정도가면 바로 붕어섬이 나올줄 알았는데, 전망대에서 다시 왔던 만큼을 더 출렁다리로 건너야 붕어섬을 갈 수 있습니다.

전망대 전까지는 아래가 모래밭으로 되어있어 조금 덜 무서운데, 이곳은 옥정호의 물이 흐르고 있어 좀 더 스릴이 넘칩니다.ㅎㅎ

 

붕어섬 전경

그리고 드디어 출렁다리에서 내려오면 붕어섬에 도착합니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현재 국화가 한창입니다.

관람로를 따라 쭉~ 국화 화분이 심어져 있으며, 군데군데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붕어섬 생태공원 안내도

 

안내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붕어섬은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각종 정원에서부터, 쉼터, 메타세콰이어길, 전망대, 미끄럼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온전히 다 즐겨보시려면 상당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어린 아가를 데리고 간지라 딱 중심에 있는 카페 주변까지만 가보았습니다 ㅠ

 

카페 앞 잔디공원

조금 걷다보면 카페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개장한지 얼마 안되어 아직 아메리카노와 같은 카페 메뉴는 출렁다리 입구에 위치한 카페에서만 구입할 수 있고, 붕어섬 중간에 있는 이곳은 캔음료와, 임실치즈에서 개발한 요거트 등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카페 광장에서는 모두가 하얀 임실치즈 요거트를 마시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저희도 이곳에 앉아 요거트를 한잔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셔틀버스가 오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그런데 돌아오는 길은 뭔가 한번 해봐서인지 조금더 편안하고 쉽게 건너올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인간의 적응의 동물입니다. ㅎㅎ

그렇게 셔틀버스를 타는곳으로 돌아와 약 20분정도 대기한뒤 다시 차를 주차해둔 임시 주차장에 도착하여 귀가를 하였습니다.

 

<총평>

사실 붕어섬이 이렇게 큰줄 모르고 잠시 출렁다리를 구경하려고 했던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만약 미리 알았더라면 좀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충분히 구경을 하다 갔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유료화가 되면 얼마의 입장료를 받을 지 모르겠지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만 아니라면 재방문 의사 100%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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