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지금은 엄빠가 함께 육아와 사회생활을 해나가야 하는 맞벌이 시대입니다.
물론, 아내가 출산이후 1년정도 육아휴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편또한 육아 전선에서 함께 뛰어야하는 육아동지이기에 저는 출산 전부터 이런저런 육아템들을 아내와 함께 조사해보았습니다.
자고로 무슨 일이든지 템빨이 중요한 세상이니까요 ㅎㅎ
전쟁은 무기빨, 게임은 아이템빨, 육아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뭐가 좀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웬만한것은 다 사서 써보았습니다.
요즘은 당근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다보니 대부분의 물건들은 몇천~몇만원이면 구매할 수가 있기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구매한 여러가지 물품 중 신생아~100일정도까지 쓰기에 아주 좋았던 육아 꿀템 5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베이비 브레짜
저는 임신을 준비중인 지인들에게 육아템 중 최고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베이비 브레짜를 추천합니다.
베이비 브레짜는 마치 커피머신 처럼 버튼만 누르면 분유를 타주는 기계입니다.
육아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가가 어릴때 가장 힘든것 중 하나가 밤중에 일어나 분유를 타는 일입니다.
신생아때는 거의 1~2시간 간격으로 모유나 분유를 먹여야 하는데, 완전 분유 또는 혼합 수유를 하는 경우 비몽사몽한 상태로 분유를 타야합니다.
밤이나 새벽을 가리지 않고 먹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분유는 타야하지만, 잠이 덜깬 상태로 분유의 정량을 넣고 적절한 온도의 물을 정량만큼만 넣어 천천히 흔들어가면 거품없이 분유를 탄다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브레짜만 있다면 그런 수고는 하지않을 수 있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양과 온도에 맞추어 분유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약간 단점이 있다면 위 사진처럼 상긴 깔대기를 분유 4번 당 한번 세척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분유가 들어있는 통을 분해하여 세척 및 살균하고, 본체의 물도 빼주어야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일들은 늦은 밤과 새벽, 그리고 지치고 힘든 육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유 스트레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기에 여건만 된다면 이 아이템은 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젖병 소독기
사실 젖병 소독기는 두말하면 입이 아픈 육아템입니다.
육아를 할 때 소독기 없이는 육아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예전에 저희 부모님 세대까지만 해도 모든 젖병을 다 삶아서 키우셨다고 하는데, 소독기만 있다면 그 삶는 횟수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소독기 사용시 약 1개월에 한 번 삶아소독)
그리고 이 젖병소독기의 좋은점은 젖병뿐만 아니라 육아와 관련된 많은 아이템들을 소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베이비브레짜에서부터, 공갈 젖꼭지(쪽쪽이), 치발기,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들을 소독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특히 아기들이 자주 입에 닿는 물품들은 소독이 매우 중요하기때문에 매일 삶아줄 것이 아니라면 소독기의 존재는 가히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독기와 관련하여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당근으로 조금 오래된 모델을 샀습니다.
하지만 적외선 램프만 구매한다면 새것 처럼 사용하실 수 있기에 걱정없이 쓰실 수있습니다.(인터넷가 만원대)
3. 기저귀 갈이대
육아에서 힘든 부분 중 하나는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입니다
그런데 기저귀를 갈 때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가, 바닥에 누워있는 아이들 들었다가 놓았다가 하는 일이 허리와 무릎에 상당히 무리가 간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기저귀 갈이대입니다.
기저귀갈이대는 성인 기준 허리 정도의 높이에서 기저귀를 갈 수 있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또한 대부분은 옆면이나 아래쪽에 기저귀들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하고 있어 깔끔하게 기저귀를 보관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실 별것 없어 보이겠지만, 바닥에 두고 기저귀를 가는 일이 아이가 무거워질수록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신생때부터 어느정도 자랄때까지는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4. 분유포트
분유포트는 온도 조절 및 유지 기능이 있는 주전자입니다.
아기가들이 분유를 먹으려면 보통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매번 물을 끓이고, 섞어가면서 이를 맞추기는 힘이 듭니다.
물론 베이비 브레짜를 이용한다면 집에서는 굳이 분유포트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출을 하거나, 브레짜가 없는 경우 분유포트는 매우 중요하고 역할을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일단 물을 한번 끓인 다음 적절한 온도를 설정해두면 24시간 그 온도를 유지해주기때문에 아무때나 빠르게 적정온도의 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워터탭
워터탭은 세면의 물주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주는 기구입니다.
신생아들의 경우 의외로 세면대나 싱크대 등에서 씻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대변을 봤을 경우 기저귀를 갈고 나면 뒷처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때 세면대에서 물로 많이 씻겨주게 됩니다.
이때 워터탭이 있다면 물줄기의 방향을 엉덩이 쪽으로 오게하게 쉽게 씻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가정들은 화장실이 2개인 경우 양쪽 모두에 워터탭을 설치하기도 한답니다.
이상 신생아부터 현재 150일정도 된 아기를 키우면서 좋았던 육아 아이템 들에대하여 추천을 드려보았습니다.
초보라 어설프고, 두려우신분이 이 글을 보게 되신다면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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