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눈이 왔다고들 했는데, 저희 지역은 따뜻한 남쪽이다보니 겨울비가 내리고 만것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유독 식욕이 더 좋아지는 것은 기분탓일까요?ㅎㅎ
마침 본가에 가있던 저는 어머니께서 이마트를 가신다는 말을 듣고 함께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생필품은 따로 필요하지 않기에 군것질 거리를 찾던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마트 빵집에서 발견한 '프리미엄 먹빵세트B' 였습니다.
상당히 큰 상자안에 다양 종류의 빵이 한가득 들어있었는데 가격이 무려 9980원...
요즘 물가 중에서도 특히 밀가루 값이 올라서인지 빵값이 금값이던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바로 집어 들고 와서 본가에서 시식을 하였습니다.
리뷰를 위해 최대한 조금씩 먹어보고 올리오니 추후에 이용하실 계획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우선 작은 빵들은 조금씩 먹어보았기에 작은 빵들부터 올려보겠습니다.
먼저 미니 크루아상입니다.
미니 크루아상은 6개가 들어있었고, 크기는 딱 손바닥만한 크기 입니다.(손가락 부분 제외)
일단 맛은 괜찮았습니다.
엄청 맛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없지도 않은.
딱 soso 한 느낌의 크루아상 입니다.
집에 와플기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빵들 먹다가 질리면 요걸로 크로와플을 해먹으면 딱 좋을 것 같네요.
고구마 파이도 딱 크루아상 정도의 크기 입니다.
그런데 이거, 좀 맛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생각 보다 정말 맛있습니다.
고무마 향도 많이 나도 파이도 딱 겉바속촉의 느낌이며, 씹었을 떄 여러겹의 결이 잘 느껴집니다.
크기는 작아도 맛은 있습니다.
그 다음은 깨찰빵입니다.
솔직히 저는 오늘 먹은 것 중에 이게 2번째로 맛있었습니다.
크기는 계란과 야구공 사이 정도의 크기인데, 보통 찰빵하면 좀 뻣뻣하고 질긴 느낌이지만 이 빵은 훨씬 쫀듯한 느낌 입니다.
저는 깨찰빵은 고소한 맛도 맛이지만, 얼마나 질기지 않게 잘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 햅격! 입니다.
다음은 생과자에서 빠지지 않는 구성인 상투과자 입니다.
상투과자는 딱 그냥 상투과자 맛입니다.
조금 아쉬운건 너무 잘 부숴집니다.
부드러운 맛은 있지만, 손으로만 집어도 부숴져서 가루를 좀 많이 흘렸습니다.
오늘 먹은 것중 베스트입니다.
사실 저는 상투과자는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단 흑임자가 들어가서 정말 고소하고, 흑임자 향이 많이 납니다.
제가 흑임자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나 빵들을 참 좋아하는데, 이 상투과자도 다음에는 꼭 따로 구매해서 먹고 싶어질 만큼 맛있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잘 부숴지는것이 단점 입니다.
모카번은 다른 빵집의 소보루 정도의 크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에 모카번 먹는것을 좋아하는데, 딱 커피와 먹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약간 로띠보이 모카번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처음에 이빵이 무엇일지 몰라 고민하였습니다.
먹어볼까 말까...
먹어보니 정말 평범한 슈크림 빵입니다.
개인적으로 슈크림은 붕어빵이 최고인듯.
나머지 2개 빵은 먹어보지 못했기에 사진만 올려드립니다.
크기는 보통 빵집에서 파는 크기와 비슷하지만 아주 약간 작은 느낌입니다. (보통 빵집 크기의 90%정도 ?)
사실 너무 예상되는 맛이기도 하고, 배가 너무 불러서 내일 먹기로 하였지요.
<총평>
고물가 시대, 가성비가 좋은 물건들을 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솔직히 엄청난 맛을 기대한다면 무리겠지만, 정말 무난한 맛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상품입니다.
다양한 빵을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까요.
혹시라도 저렴한 빵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리는 이번 포스팅을 마쳐봅니다.
'상식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이비브레짜 신형 세척 방법 완전 정리 및 꿀팁 (feat. 청소) (5) | 2022.12.09 |
---|---|
산타는 왜 붉은 옷을 입고 굴뚝으로 들어가 양말에 선물을 줄까? (feat. 성탄절 2) (3) | 2022.12.05 |
집에서 싸고 건강하게 닭갈비 먹는 방법 (feat. 내돈내산) (4) | 2022.11.30 |
초보 아빠가 추천하는 육아 꿀템 - 신생아편 (feat. 내돈내산) (9) | 2022.11.28 |
여수 이사부 크루즈 선상 불꽃놀이 리뷰 (feat. 내돈내산) (5) | 2022.1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