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지요.
오늘은 집에서 싸고 건강하게 닭갈비 먹는 방법을 포스티 해보겠습니다.
예전에 한번 CU 편의점에서 파는 초저가 라면 후기를 전해드리면서, 하우스 푸어의 고충에 대하여 아주 잠깐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더욱더 생활고는 심화되었고, 급기야 외식과 배달음식 하나에도 손가락이 후덜덜한 상태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집밥을 많이 해먹게 되었는데, 오늘은 1만원대로 가성비가 폭발하는 닭갈비 조리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동네에 조금 큰 마트나 밀키트 전문점에 가시면 닭갈비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서는 100G에 거의 1000원꼴로 판매를 하고 있기에 약 2두근 (1.2kg)을 구매하였습니다.
이 2 두근은, 앞으로 두근두근한 마법을 통해 네근이 (두근+두근=네근......)이상이 될 운명입니다. ㅈㅅ
그리고 바로 그 주변으로 분명 생 닭 가슴살을 판매할 것입니다.
그럼 바로 함께 구매를 하여 집에와서 같이 쉐킷쉐킷 섞어주면 됩니다.
보통 마트나 밀키트 전문점의 경우 양념 소스를 넉넉히 넣어주기 때문에 그대로 다 넣게되면 약간 짠맛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추가적으로 닭가슴살을 사서 넣으면 어느정도 짠맛이 중화가 됩니다.
또한 반조리 상태의 닭갈비는 보통 야채가 너무 많아서 고기가 적게 느껴지는데 이렇게 하면 야채보다 고기가 훨씬많은 닭갈비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상태로 먹게되면 무언가 2%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우선 맛술을 약 1스푼정도 넣어주면 좋습니다.
생닭가슴살을 넣었기때문에 아무래도 잡내가 조금 올라올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다진 마늘과 후추도 약간씩 넣어주면 좋습니다.
또한 집에 있는 외간장이나 조림간장을 한 스푼정도 넣어줍니다.
그러면 생닭가슴살로 인해 다소 싱거워진 맛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조금 매운맛을 좋아하시면 간장과 함께 고춧가루를 넣어주세요~
고추장보다는 고춧가루+간장이 훨씬 맛있습니다.
혹시 너무 짜지면 어떻게 하지? 라고 고민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 고민하지 말고 생수나 끓인물을 약간 부어주면 됩니다 ㅎㅎ
저도 살짝 심심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지라 물을 조금 더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닭갈비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요 치즈입니다.
보통 식당에서 먹으면 치즈사리가 3~4천원 정도하는데요.
집에서 먹으면 양도 훨씬 더 많이 넣고 가격은 1천원대로 끊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특별히 아침에 부쳐먹고 남은 두부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저는 음식물 하나라도 아껴야하는 처지있으니까요..^^
그럼 이상태로 이제 뚜껑을 닫아주도록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양면팬을 좋아합니다.
뚜껑을 닫으면 그 열기로 음식을 빨리 익힐 수 있고, 냄새도 덜 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렇게 양면팬의 뚜꺼을 닫고 약 3분정도 지나면....
짠! 맛있는 치즈 두부 닭갈비가 완성이 됩니다.
참고로 아까 구매했던 닭갈비의 반절정도만 사용하였기때문에, 다음번에도 추가 구매없이 이정도의 닭갈비를 만들어 먹으을 수 있습니다.
마트 야채코너 아주머니께 눈치 봐가면서 3~4장씩 구입한 쌈채소도 함께 먹어줍니다.
그럼 더욱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까요 ㅎㅎ
이렇게 하면 닭갈비와 쌈채소를모두 다해도 한끼에 1만원정도면 끝!
저희 짝꿍과 실컷 배가 터지게 먹어도 약간 남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가난한 30대 가장의 닭갈비 요리법 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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