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신동 중화요리 맛집 구구반점 리뷰 (feat. 내돈내산)

안녕 하세요~!

오늘은 최근 다녀온 전주 서신동의 중화요리 맛집 구구반점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하고자합니다.

제가 워낙 어릴적부터 자주 먹던 집인데, 결혼 이후 다른 동네로 이사가면서 한 동안 못가다가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어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구구반점 입구

구구반점은 원래 전주 서신동에서 꽤나 유명했던 '짜장일번지'의 바뀐 이름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자주 갔던 곳이기에, 카운터에 계신 분께 왜 이름이 바뀐 이유를 여쭈어 봤습니다.

사실 이름빼고 사장님이나 일하는 분 다 똑같아서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남자사장님 이름에 '구'가 들어가서....? 라는 조크를.... (결국 이유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구구반점 영업시간

여튼 이름은 뭔가 좀 더 정감 있어 졌는데, 같은 사장님이 요리를 하고 계시니 맛은 비슷할거라 생각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구구반점 인테리어 1

붉은 고기에 대한 설명

인테리어도 가게 이름이 '구구반점'으로 바뀌면서 아주 조금 변했습니다 ㅎㅎ

사실 거의 그대로라고 봐도 무방한...

예쁜 사진이나 인테리어가 좀 더 추가된 부분은 있네요^^

 

테이블에 놓인 메뉴판

테이블에 앉으니 테이블 유리 밑으로 메뉴판이 보입니다.

이 집의 특징은 바로 세트메뉴입니다!

보통 세트메뉴로 시키면 짜장이나 짬뽕의 양이 적게 오는데, 이 집은 그런게 1도 없습니다.

무조건 정량으로 주시고, 세트메뉴에 나오는 탕수육의 양은 '미니' 사이즈인데 보통 중국집의 '소' 양과 버금갑니다.

그런데도 짜장+삼선짬뽕+탕수육이 16900원이라니....

정말 혜자스러운 메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2번 세트로 주문!

아! 세트메뉴 뿐 아니라 이집은 저렴한  2인 요리 메뉴가 있는데, 모두 11000원에 먹어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 다 먹어봤는데 칠리새우랑 유산슬 강추 입니다.

아 그리고 원래 이 집 메뉴는 면과 탕수육 소스에 아로니아가 들어갔었는데 최근에는 탕수육 소스에만 넣으신다고 합니다.

그 소스의 맛은 뒤에서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드디어 메뉴 등장!

사진 상으로 양이 잘 가늠이 안 되실 수 있겠지만, 큰 스텐 그릇으로 한 가득 나옵니다 ㅎㅎ

정량이지요.

짜장

맛에대하여 이야기 하자면 우선 짜장면은 면발이 굉장히 탱글탱글 합니다.

또한 고기에서 잡내가 나지 않고, 양파의 단맛이 잘 올라오는 맛있는 짜장입니다.

어떤 예능에서 짜장에서 신맛이 나면 오래된 소스라고 했던것 같은데... 그런거 1도 없는 맛있는 짜장입니다.

삼선짬뽕

다음으로 삼선짬뽕.

여기 이집 짬뽕... 물건입니다 ㅎㅎ

싸게 판다고 해서 절대 대충 싸구려로 만들지 않습니다.

각종 해산물과 고기, 야채들이 어우러져 시원한 국물 맛이 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짬뽕국물이 짜면 정말 싫어하는데, 이 집 짬뽕은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 시원합니다.

물론 면은 짜장처럼 탱글탱글합니다.

아로니아 알갱이

마지막으로 대망의 탕수육!

원래 짜장이 6000원, 짬뽕이 9000원이니 세트메뉴 16900원에서 두개를 빼면 약 1900원짜리 탕수육이 된다고 보면 될까요?ㅎㅎ

일단 양이 결코 적지 않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소스가 딱 봐도 굉장히 특이 하죠?

아로니아 라는 열매를 이용하여 만드는 소스인데, 이게 굉장히 몸에 좋은 열매라고 합니다. 

물론 저 알맹이만 씹어먹으면 굉장히 신맛이 나는데, 저걸 이용하셔서 정말 새콤하면서 감칠맛나는 소스를 개발하신 사장님 짱짱.

튀김옷은 요즘 많이들 먹는 전분을 사용한 반죽 (꿔바로우 식) 과 옛날식 단단한 탕수육 반죽의 중간 지점 정도?ㅋㅋ

저는 사실 꿔바로우식을 더 좋아하는데, 가끔은 옛날 탕수육도 그리워지긴 합니다.

요즘엔 거의 대부분 꿔바로우 식이라 옛날식 튀김은 찾기가 힘들죠.

그럴때 여기에 오면 딱 중간지점 정도되는 튀김옷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